사흘 만든 게임이 기록을 깼습니다
Grow a Garden은 2025년 3월 26일 로블록스에 올라온 무료 게임입니다.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씨앗을 심고, 게임을 끄고, 다음 날 들어와 자란 작물을 수확해 파는 것이 전부입니다. 만든 사람은 로블록스 아이디 BMWLux를 쓰는 익명의 16세 개발자이고, 첫 버전은 약 사흘 만에 만들어졌습니다. 보도
이 게임은 2025년 6월 하순 동시접속 2,160만 명을 기록해 포트나이트가 갖고 있던 1,520만 명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로블록스가 밝혔습니다. 보도 8월 23일에는 2,230만 명까지 올라갔습니다. 출시 33일 만에 누적 방문 10억 회를 넘겨 로블록스 역대 최단 기록도 세웠습니다. 보도
만든 사람보다 산 사람
이 이야기의 두 번째 주인공은 지분을 산 사람입니다. 뉴질랜드의 로블록스 개발자 얀젠 매드슨(Janzen Madsen, 활동명 Jandel)이 이끄는 Splitting Point Studios는 2025년 4월 동시접속이 1천 명 안팎일 때 게임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그 뒤 한 일은 매주 이벤트를 하나씩 넣는 운영이었습니다. 매드슨은 원작자가 지금도 지분 약 50%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

돈도 따라왔습니다. Calcalist는 2025년 5월 한 달 동안 씨앗, 업그레이드, 희귀 동물 같은 가상 아이템 판매로 1,200만 달러의 매출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매드슨 본인은 정확한 매출 공개를 거절했습니다. 코타쿠가 메뉴와 화면이 나중에 완성될 무언가의 프로토타입처럼 보인다고 평한 상태로 내놓고 매주 손대는 동안 사람이 모였습니다. 보도
| 항목 | 동시접속(만 명) |
|---|---|
| 포트나이트 이전 기록 | 1,520만 명 |
| Grow a Garden 6월 | 2,160만 명 |
| Grow a Garden 8월 | 2,230만 명 |
출처: 로블록스 발표(포춘 인용), Wikipedia 2025-08-23
플랫폼 실적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로블록스는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이 게임이 포트나이트의 기존 기록을 넘겼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 분기 매출은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플랫폼 전체 일일 이용자는 1억1,180만 명으로 41% 증가했습니다. Game Developer는 이 게임이 출시 한 달 만에 결제액 기준 최상위 게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공식
게임 하나가 상장사 실적을 움직였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개인 창작자의 성공담이자 플랫폼 경제의 사례이기도 합니다. 매출은 로블록스의 가상 화폐 로벅스로 발생하고 플랫폼이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여서, 창작자가 손에 쥐는 몫은 보도된 판매액보다 작습니다. 보도
좋은 얘기만 있지는 않습니다
매드슨은 이용자의 약 35%가 13세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펫 알처럼 열어 봐야 결과를 아는 랜덤 결제가 있어 아이들의 지출을 두고 과도한 수익화라는 비판이 이어집니다. 짧게 만들어 올리고 매주 고치는 방식이 사람을 모은 것은 맞지만, 그 사람의 상당수가 아이라는 사실이 이 사업의 조건입니다.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