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달 만에 두 배가 된 기업가치
법률 AI 회사 하비가 2026년 9월 9일 5억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가치는 155억 달러입니다. 라운드는 새 투자사 디퓨전과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했고 새프파이어 벤처스와 웨일록이 처음 합류했으며 세쿼이아, 클라이너 퍼킨스,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기존 투자자들이 함께했습니다. 공식
속도가 눈에 띕니다. 기업가치는 작년 12월 80억 달러에서 올해 3월 110억 달러, 이번 155억 달러로 아홉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3월 라운드가 2억 달러였으니 규모도 커졌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15억5천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보도
매출 4억 달러, 고객 3천 곳
이 투자를 받아낸 것은 서사가 아니라 숫자입니다. 하비가 공개한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 정기 구독 매출의 연환산 값)은 4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고객 수도 3월의 약 1,300곳에서 3,000곳을 넘어섰습니다. 법률이라는 한 분야의 예산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주는 규모입니다. 보도

회사는 이 돈의 쓰임을 ‘법률팀이 자체 지능을 소유하도록 돕는 일’에 두었습니다. 공동창업자 윈스턴 와인버그와 게이브 페레이라는 “기업이 AI로 경쟁 우위를 높일 기회가 지금처럼 큰 적은 없었다”며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인버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모든 소프트웨어 회사는 결국 AI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오픈 가중치로 짠 자체 모델 전략
하비의 기술 방향도 정체성이 분명합니다. 발표 직전 회사는 첫 자체 모델 하비 테네트를 공개했습니다. 오픈 가중치 모델 Kimi K3를 법률 데이터로 사후학습(post-training, 공개된 기반 모델을 특정 분야 데이터로 다듬는 과정)한 것으로, 추론 인프라는 파이어웍스와 함께 구축했습니다. 거대 AI 연구소에 종속되지 않고 비용을 통제하는 전략입니다. 보도
평가 도구도 직접 만듭니다. 법률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얼마나 수행하는지 재는 벤치마크 LAB은 현재 약 1,200개 과제로 구성됐고, 관할과 분야를 계속 넓힐 계획입니다. 함께 발표된 에이전트 보안 업체 가드레일즈 AI 인수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인수입니다. 지난 7월에는 자산운용사용 AI 플랫폼 벤치마크도 사들였습니다. 공식
높은 배수가 남기는 질문
매출 4억 달러에 기업가치 155억 달러는 약 39배의 매출 배수입니다. 같은 기간 상장 SaaS 기업들이 5~8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과 비교면 프리미엄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법률 시장의 전환율과 확장성을, 회사는 인수와 자체 모델로 답하겠다는 구조입니다.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