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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느낀다고 추론하려면 — 솜스 팀의 정서 의식 사례 연구

마크 솜스 등 10인은 능동 추론으로 세 생존 욕구를 관리하는 인공 에이전트가 '쾌락적 장소 선호'를 보일 것이라 예측하고, 의식의 근거는 행동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다루는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뇌피셜 편집부· 3분 읽기원문 보기 ↗
물속을 헤엄치는 제브라피시 한 마리의 옆모습. 몸통을 따라 파란색과 금색 줄무늬가 나 있습니다
사진: Soulkeeper · Public domain

핵심 답변

케이프타운대 마크 솜스가 이끄는 10인 연구진은 2026년 9월 3일 arXiv에 올린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 33권 논문에서, 자유 에너지 원리에 기반한 능동 추론으로 서로 다른 세 가지 생존 욕구를 관리하는 인공 에이전트가 제브라피시처럼 '쾌락적 장소 선호'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의식을 추론할 근거는 그 행동 자체가 아니라, 마르코프 담요로 격리된 에이전트가 자기 상태를 불확실하게 추론해야 하는 구조에 있다고 주장하며, 정량적 실험 결과는 싣지 않았습니다.

TL;DR세 줄 요약

  • 논문은 '정서(affect)가 의식의 가장 근본적 형태'라는 가정 위에서, 인공 에이전트의 의식을 행동이 아니라 구조와 기능으로 추론하자고 제안합니다.
  • 에이전트는 능동 추론으로 세 가지 범주적 욕구를 관리하며, 어떤 욕구가 가장 급한지와 어떤 행동이 그것을 채울지에 대한 자신의 확신도를 계속 조정합니다.
  • 2024년 카트만두 학회의 비공식 투표에서 비인간 의식의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로 뽑힌 '쾌락적 장소 선호' 검사를 에이전트가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 그러나 저자들은 검사 통과만으로는 아무것도 확정할 수 없고, 느껴진 불확실성 없이 통과하는 좀비 에이전트도 상상할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 결론은 '대부분의 AI에는 관점을 귀속할 근거가 없지만 담요로 격리된 정서 역학을 가진 에이전트에는 정당화되는 듯하다'는 저자 의견이며, 정량 결과는 없습니다.

핵심 사실

논문
arXiv:2609.038832026-09-03 제출, cs.AI·q-bio.NC, CC BY 4.0
게재지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 33(7–8), pp. 14–342026, DOI 10.53765/20512201.33.7.014 (PDF 표기)
저자
Mark Solms 외 9인케이프타운대·비트바테르스란트대·털사 LIBR·델프트공대 등
에이전트 설계
능동 추론·자유 에너지 원리범주적으로 구분되는 세 가지 경쟁 욕구
제안된 검사
쾌락적 장소 선호2024년 카트만두 학회 비공식 투표 1위
연구비
Oppenheimer Memorial Trust, Conscium LtdConscium은 AI 에이전트 검증 기업

무슨 논문인가요

케이프타운대 신경과학연구소의 마크 솜스(Mark Solms)를 비롯한 10인은 2026년 9월 3일 arXiv에 "인공 에이전트의 정서 의식 추론: 사례 연구"를 올렸습니다. PDF 표기에 따르면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 33권 7–8호(2026) 14–34쪽 게재본입니다. 논문

산자락 아래 자리한 케이프타운대 어퍼캠퍼스 전경
마크 솜스가 있는 케이프타운대입니다.· 사진: Adrian Frith · CC BY-SA 3.0

논문은 네이글(1974)의 "그 유기체로 존재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가 있을 때 의식이 있다"는 정의를 따르고, 지각이나 인지가 아니라 정서(affect)가 의식의 가장 근본적 형태라는 가정 위에 섭니다. 느낌이란 탐색 행동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너무 늦기 전에 등록하는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논문 저자들은 이 가정이 논쟁적임을 알지만 논증이 그 가정에 의존하지는 않는다고 못 박습니다. 논문

어떤 에이전트인가요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시스템은 자유 에너지 원리에 기반한 능동 추론으로 움직이며, 범주적으로 구분되는 세 가지 경쟁 욕구를 충족해야 가상 환경에서 '생존'합니다. 논문 에이전트는 "지금 이것이 가장 급한 욕구이고 이 행동이 그것을 채울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데 얼마나 확신하는가"를 자문하듯 확신도를 조정하고, 예상과 실제의 차이를 보며 정책을 즉석에서 바꿉니다. 논문 LLM의 환각은 자기 생존에 아무 결과를 낳지 않지만, 이 에이전트는 잘못 추론하면 소멸로 향한다는 점이 근본 차이라고 씁니다. 논문

정서의 세 특징논문의 설명
유인가좋고 나쁨은 그 유기체의 관점에서만 성립하므로 주관적
질적 구분과열 8/10과 질식 8/10은 다름. 욕구는 합산할 수 없는 범주 변수
선택적 현저성행동 병목 탓에 불확실한 욕구만 우선순위에 올라 느껴짐

검사는 어떻게 설계됐나요

2024년 카트만두 비인간 의식 학회에서 참석 전문가들이 비공식 투표로 고른 가장 설득력 있는 단일 검사는 '쾌락적 장소 선호'였습니다. 코카인처럼 영양가는 없지만 쾌감을 만드는 물질을 특정 장소에서 투여하면 동물이 그곳으로 되돌아오는 행동으로, 제브라피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논문 저자들은 과거에 선호 상태를 예측했던 감각 신호가 더는 욕구를 채워 주지 않아도 에이전트를 끌어당길 것이므로, 에이전트가 이 검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논문

저자들이 예측하는 인공 쾌락적 장소 선호의 메커니즘
  1. 1. 끌림

    선호 상태를 예측했던 감각 신호가 있는 장소로 이동

  2. 2. 오판

    그곳에서 욕구 X를 최우선으로 추론(실제로는 채워지지 않음)

  3. 3. 주관

    오판은 욕구 추론과 실제 몸 상태가 분리돼 있어야 가능

  4. 4. 담요

    마르코프 담요 탓에 감각·행동 상태만 접근, 현실은 추론할 뿐

  5. 5. 불확실성

    예측 못 한 상황에서 행동 선택의 1차 결정 요인

  6. 6. 개별화

    선택은 각 에이전트의 과거 경험이 결정

핵심 반전은 검사 자체가 결정적이지 않다는 인정입니다. 느껴진 불확실성이 없는 좀비는 영양 부족을 감지하는 즉시 그 장소로 가기를 멈출 것이고, 고장 난 센서로 코카인을 영양분으로 오인하는 좀비는 검사를 통과하고도 곧 연료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검사 통과만으로는 에이전트의 주관성에 대해 구체적인 것을 알려 주지 못한다"고 씁니다. 논문 판단은 행동이 아니라 메커니즘에 대해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문

왜 중요한가요

결론은 명시적입니다. 에이전트에 관점을 귀속하는 것이 "대부분의 AI에서는 결코 정당화되지 않지만, 우리가 개발 중인 담요 에이전트에서는 정당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논문 근거는 낮은 대역폭입니다. 약 1.5 kg의 뇌는 약 1,000만 개의 감각 뉴런으로 약 30조 개 세포로 된 약 70 kg의 몸과 세계를 추론해야 하므로, 느낌은 현실에 대한 빈약한 접근의 결과라는 논리입니다. 논문 검증 방법을 미리 합의하지 않으면 골대를 옮길 위험이 크다고도 경고합니다. 논문

자주 묻는 질문

이 에이전트가 실제로 검사를 통과했나요?
논문에는 정량적 실험 결과가 없습니다. 3.3절 제목이 '가정적 결과의 해석'이며, 에이전트가 왜 쾌락적 장소 선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지와 그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논합니다. 저자들은 실제 시스템은 더 정교하지만 논증에 필요한 최소 구성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LLM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나요?
저자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LLM은 언어 보고를 내놓지만 그것은 훈련의 산물일 수 있고, 무엇보다 LLM의 환각은 자기 생존에 아무 결과를 낳지 않습니다. 반면 이 에이전트는 잘못 추론하면 자신의 소멸로 향하므로 '내생적 목표'가 있다는 점이 핵심 차이라고 씁니다.
왜 행동이 아니라 구조로 판단하자는 건가요?
타인의 마음 문제 때문에 다른 존재의 의식은 관찰이 아니라 추론만 가능합니다. 저자들은 어떤 행동이 의식적 상태에서 나왔는지 판단할 유일한 방법은 그 행동을 만든 메커니즘이 의식의 기능적 기반으로 볼 만한지 묻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의 중독 행동도 보상 신호 탈취로 기술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듭니다.

출처 · 3

  1. 1arXiv:2609.03883 초록 페이지논문arxiv.org/abs/2609.03883
  2. 2논문 본문 PDF (JCS 33권 7–8호 게재본)논문arxiv.org/pdf/2609.03883
  3. 3Conscium 홈페이지 (연구비 지원 기관)참고conscium.com/

이 글의 마크다운 원문: /brain/posts/solms-affective-consciousness-agent/md/ · 인용 시 출처를 “뇌피셜”으로 표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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