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논문인가요
케이프타운대 신경과학연구소의 마크 솜스(Mark Solms)를 비롯한 10인은 2026년 9월 3일 arXiv에 "인공 에이전트의 정서 의식 추론: 사례 연구"를 올렸습니다. PDF 표기에 따르면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 33권 7–8호(2026) 14–34쪽 게재본입니다. 논문

논문은 네이글(1974)의 "그 유기체로 존재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가 있을 때 의식이 있다"는 정의를 따르고, 지각이나 인지가 아니라 정서(affect)가 의식의 가장 근본적 형태라는 가정 위에 섭니다. 느낌이란 탐색 행동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를 너무 늦기 전에 등록하는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논문 저자들은 이 가정이 논쟁적임을 알지만 논증이 그 가정에 의존하지는 않는다고 못 박습니다. 논문
어떤 에이전트인가요
연구진이 개발 중인 시스템은 자유 에너지 원리에 기반한 능동 추론으로 움직이며, 범주적으로 구분되는 세 가지 경쟁 욕구를 충족해야 가상 환경에서 '생존'합니다. 논문 에이전트는 "지금 이것이 가장 급한 욕구이고 이 행동이 그것을 채울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데 얼마나 확신하는가"를 자문하듯 확신도를 조정하고, 예상과 실제의 차이를 보며 정책을 즉석에서 바꿉니다. 논문 LLM의 환각은 자기 생존에 아무 결과를 낳지 않지만, 이 에이전트는 잘못 추론하면 소멸로 향한다는 점이 근본 차이라고 씁니다. 논문
| 정서의 세 특징 | 논문의 설명 |
|---|---|
| 유인가 | 좋고 나쁨은 그 유기체의 관점에서만 성립하므로 주관적 |
| 질적 구분 | 과열 8/10과 질식 8/10은 다름. 욕구는 합산할 수 없는 범주 변수 |
| 선택적 현저성 | 행동 병목 탓에 불확실한 욕구만 우선순위에 올라 느껴짐 |
검사는 어떻게 설계됐나요
2024년 카트만두 비인간 의식 학회에서 참석 전문가들이 비공식 투표로 고른 가장 설득력 있는 단일 검사는 '쾌락적 장소 선호'였습니다. 코카인처럼 영양가는 없지만 쾌감을 만드는 물질을 특정 장소에서 투여하면 동물이 그곳으로 되돌아오는 행동으로, 제브라피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논문 저자들은 과거에 선호 상태를 예측했던 감각 신호가 더는 욕구를 채워 주지 않아도 에이전트를 끌어당길 것이므로, 에이전트가 이 검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논문
1. 끌림
선호 상태를 예측했던 감각 신호가 있는 장소로 이동
2. 오판
그곳에서 욕구 X를 최우선으로 추론(실제로는 채워지지 않음)
3. 주관
오판은 욕구 추론과 실제 몸 상태가 분리돼 있어야 가능
4. 담요
마르코프 담요 탓에 감각·행동 상태만 접근, 현실은 추론할 뿐
5. 불확실성
예측 못 한 상황에서 행동 선택의 1차 결정 요인
6. 개별화
선택은 각 에이전트의 과거 경험이 결정
핵심 반전은 검사 자체가 결정적이지 않다는 인정입니다. 느껴진 불확실성이 없는 좀비는 영양 부족을 감지하는 즉시 그 장소로 가기를 멈출 것이고, 고장 난 센서로 코카인을 영양분으로 오인하는 좀비는 검사를 통과하고도 곧 연료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검사 통과만으로는 에이전트의 주관성에 대해 구체적인 것을 알려 주지 못한다"고 씁니다. 논문 판단은 행동이 아니라 메커니즘에 대해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문
왜 중요한가요
결론은 명시적입니다. 에이전트에 관점을 귀속하는 것이 "대부분의 AI에서는 결코 정당화되지 않지만, 우리가 개발 중인 담요 에이전트에서는 정당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논문 근거는 낮은 대역폭입니다. 약 1.5 kg의 뇌는 약 1,000만 개의 감각 뉴런으로 약 30조 개 세포로 된 약 70 kg의 몸과 세계를 추론해야 하므로, 느낌은 현실에 대한 빈약한 접근의 결과라는 논리입니다. 논문 검증 방법을 미리 합의하지 않으면 골대를 옮길 위험이 크다고도 경고합니다. 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