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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뇌' 위에 이성이 쌓였다? 182종이 반박합니다

포유류 182종의 뇌 부피를 비교한 Science Advances 논문은 뇌가 층층이 쌓여 진화했다는 삼중뇌 이론 대신, 공간형 배선과 분산형 배선이 자원을 두고 경쟁한다고 설명합니다.

뇌피셜 편집부· 2분 읽기원문 보기 ↗
유리병에 액침 보존된 사람·코뿔소·돌고래의 뇌 표본이 나란히 놓인 전시
사진: Escaladix · CC BY-SA 3.0

핵심 답변

조지아공대와 코넬대 연구진이 포유류 182종의 뇌 부피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각계와 신피질의 크기는 서로 반대로 움직였고(r = -0.63) 후각계와 해마는 함께 커졌습니다(r = 0.46). 인공신경망 실험에서도 시각·청각·촉각은 공간적으로 정렬된 지도를, 후각과 관계 기억은 분산된 배선을 만들었고,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쪽이 줄었습니다. 저자들은 뇌가 오래된 층 위에 새 층을 쌓는 식이 아니라 두 배선 체계가 자원을 나누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TL;DR세 줄 요약

  • 1950년대에 제안된 삼중뇌 이론은 파충류 뇌 위에 감정 층, 그 위에 이성 층이 쌓였다고 설명합니다. 저자들은 진화생물학자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포유류 182종에서 후각계와 신피질 부피는 반비례했고(r = -0.63), 후각계와 해마는 함께 커졌습니다(r = 0.46).
  • 인공신경망 실험에서 시각·촉각·청각 과제는 공간 조직화 지수 0.86~0.90의 정렬된 지도를, 후각은 0.11의 분산 배선을 만들었습니다.
  • 냄새에 의존하는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변연계가 크고, 시각에 의존하는 다람쥐원숭이는 신피질이 뇌를 지배합니다.

핵심 사실

학술지
Science Advances 12(17)2026-04-22 게재, 조지아공대 보도는 2026-08-31
분석 종 수
포유류 182종10개 분류군
후각계 vs 신피질
r = -0.63P < 0.001, 부피 반비례
후각계 vs 해마
r = 0.46P < 0.001, 함께 증가
부피 스케일링 지수
후각계 0.66, 해마 0.83, 신피질 1.40
공간 조직화 지수(신경망)
시각 0.90, 촉각 0.86, 청각 0.89, 후각 0.11

어떤 오해인가요

"먼저 파충류 뇌가 있고, 그 위에 감정 뇌, 맨 위에 이성적인 신피질이 쌓였다." 대중서와 자기계발 강연에서 흔히 듣는 삼중뇌 이야기입니다. 조지아공대의 나빌 이맘 교수는 "1950년대에 제안된 이론으로, 진화생물학자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보도 이맘 교수와 코넬대 바버라 핀레이 교수 연구진은 이 그림을 대신할 설명을 Science Advances에 실었습니다. 논문은 2026년 4월 22일 게재됐고, 조지아공대 보도자료는 8월 31일에 나왔습니다. 논문

무엇을 찾았나요

연구진은 포유류 182종의 뇌 부피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후각망울·후각피질·편도체를 합친 후각계와 신피질의 부피는 뇌 전체 크기를 감안해도 서로 반대로 움직였고(r = -0.63), 후각계와 해마는 함께 커졌습니다(r = 0.46). 논문 뇌가 커질 때의 성장 지수도 달라서, 후각계는 0.66으로 느리게, 신피질은 1.40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논문 냄새에 의존하는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변연계가 매우 크고, 시각에 의존하는 다람쥐원숭이는 신피질이 뇌를 지배합니다. 보도

밤중 풀밭에서 뒷발로 서서 코를 치켜든 아홉띠아르마딜로
냄새에 크게 의존하는 아홉띠아르마딜로입니다. 논문에서 변연계가 유난히 큰 쪽의 사례로 꼽힙니다.· 사진: Jairmoreirafotografia · CC BY-SA 4.0
인공신경망이 만든 배선의 공간 조직화 지수 (0~1)
0.000.250.500.751.00시각촉각청각후각0.900.860.890.11
인공신경망이 만든 배선의 공간 조직화 지수 (0~1)
항목공간 조직화 지수
시각0.90
촉각0.86
청각0.89
후각0.11

출처: Imam et al., Science Advances (2026)

핵심은 배선 방식입니다. 연구진이 인공신경망을 각 감각 과제에 맞춰 최적화하자, 시각·촉각·청각은 이웃한 입력이 이웃한 뉴런에 닿는 정렬된 지도를 만들었고, 후각과 관계 기억은 지도 없이 흩어진 분산형 배선을 만들었습니다. 수용장의 국소성 지수는 시각 0.97, 촉각 0.84, 청각 0.99였고 후각은 0.00이었습니다. 논문 두 체계를 한 신경망 안에서 경쟁시키고 후각 성능에 보상을 주자 후각 담당 유닛이 시각 담당을 희생시키며 늘었고, 보상을 뒤집으면 반대가 됐습니다. 실제 뇌에서 보이는 반비례 패턴이 그대로 재현된 것입니다. 논문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다람쥐원숭이
시각에 의존하는 다람쥐원숭이입니다. 아르마딜로와 반대로 신피질이 뇌를 지배하는 쪽의 사례입니다.· 사진: Luc Viatour · CC BY-SA 3.0

삼중뇌 이론 (1950년대)

  • 파충류 뇌 → 감정 뇌 → 이성 뇌 순서로 층이 쌓임
  • 새 층이 오래된 층을 통제
  • 변연계는 감정 전담

이중 계산 체계 (2026)

  • 공간 지도형 배선(신피질)과 분산형 배선(변연계)이 자원을 나눔
  • 한쪽이 커지면 다른 쪽이 줄어드는 조율된 확장
  • 변연계는 후각·관계 기억 등 분산 계산 담당

왜 중요한가요

이맘 교수는 이를 "종을 가로지르는 조율된 확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보도 뇌가 층을 더해 온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계산에 맞는 두 배선 체계가 한정된 자원을 나누며 종마다 다른 비율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점에서 인간의 큰 신피질은 이성이 감정을 눌러 이긴 결과가 아니라, 시각처럼 공간 지도가 유리한 계산에 자원이 몰린 결과입니다. 추정 이맘 교수는 오늘날의 인공신경망이 방대한 데이터로 훈련되는 "양육"의 산물인 데 비해, 이 연구는 배선의 타고난 구조가 어디서 오는지를 묻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

자주 묻는 질문

삼중뇌 이론이 무엇인가요?
1950년대에 제안된 가설로, 기본 생명 기능을 맡는 파충류 뇌 위에 감정을 맡는 층이, 그 위에 이성을 맡는 신피질이 차례로 쌓였다고 봅니다. 대중서에서 흔히 쓰이는 '도마뱀 뇌'라는 표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이 논문은 무엇을 새로 보여 줬나요?
182종의 뇌 부피 자료에서 변연계 구조가 함께 커질 때 신피질은 일관되게 줄어드는 상충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신경망 실험을 더해, 감각 지도형 배선과 분산형 배선이 자원을 두고 경쟁하면 실제 뇌에서 보이는 반비례 패턴이 저절로 나온다는 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 변연계는 감정 뇌가 아닌가요?
이맘 교수는 변연계가 넓게 보아 감정을 다루지만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구성 요소를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논문의 관점에서 변연계는 후각과 관계 기억처럼 분산형 배선이 유리한 계산을 맡는 체계입니다.

출처 · 2

  1. 1Imam, Kielo, Trude & Finlay, Dual computational systems in the development and evolution of mammalian brains, Science Advances (2026) — PMC 전문논문pmc.ncbi.nlm.nih.gov/articles/PMC13101870/
  2. 2Scientists Challenge a 70-Year-Old 'Lizard Brain' Myth (ScienceDaily, 조지아공대 자료, 2026-08-31)보도www.sciencedaily.com/releases/2026/08/26082923595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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