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인식 회로'는 인간이 새로 만든 것? 부품은 원숭이와 같았습니다

>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소 연구진이 JNeurosci에 발표한 비교 연결체 연구에서 자기 처리 네트워크의 국소 미세구조와 유전자 발현은 사람과 마카크가 비슷했고, 달라진 것은 대규모 연결과 허브 위치였습니다.

- 출처 사이트: 뇌피셜 (https://aifficial.net/brain/posts/self-processing-network-primates/)
- 발행: 2026-09-08
- 카테고리: 오해 바로잡기 · 태그: 논문, 뇌 진화, 자기 인식, 커넥톰, 영장류

## 핵심 답변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소의 류닝(Ning Liu) 연구진은 2026년 9월 7일 JNeurosci에 사람 46명, 침팬지 46마리, 마카크 43마리의 자기 처리 네트워크를 비교한 논문을 실었습니다. 네트워크 영역의 수초 민감 대비 프로필과 관련 유전자 발현은 사람과 마카크가 매우 비슷했지만 대규모 구조 연결은 종마다 뚜렷이 달랐고 침팬지가 중간에 놓였습니다. 내수용 처리 하위망은 마카크와 침팬지가, 외수용 처리 하위망은 침팬지와 사람이 비슷했으며, 정신적 자기 처리 하위망이 가장 크게 갈라졌고 허브는 마카크의 섬엽에서 사람의 대상피질로 옮겨 갔습니다.

## 요약

- 자기 관련 행동은 영장류마다 크게 다르지만, 그 밑의 신경 구조가 보존됐는지 재편됐는지는 불분명했습니다.
- 국소 수준에서는 사람과 마카크의 자기 처리 네트워크 영역이 수초 민감 대비와 관련 유전자 발현에서 매우 비슷했고, 그 유전자는 인간 가속 뇌 유전자에도 농축돼 있었습니다.
- 대규모 연결 수준에서는 종 차이가 뚜렷했고 침팬지가 사람과 마카크 사이에 놓였습니다.
- 내수용 하위망은 마카크·침팬지, 외수용 하위망은 침팬지·사람이 비슷했고, 정신적 자기 하위망은 세 종 사이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 네트워크 허브는 마카크의 섬엽에서 사람의 대상피질로 점진적으로 재편됐습니다.

## 핵심 사실

| 항목 | 값 |
|---|---|
| 논문 | JNeurosci, DOI 10.1523/JNEUROSCI.0439-26.2026 (2026-09-07 온라인 게재) |
| 저자 | Ruan, Ma, Qiao, …, Northoff, Liu (10명) (교신 Ning Liu,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소) |
| 표본 | 사람 46명(남 19), 침팬지 46마리(수컷 18), 마카크 43마리(수컷 22) (비교 연결체 분석) |
| 국소 수준 | 수초 민감 대비·유전자 발현 사람–마카크 유사 (인간 가속 뇌 유전자 농축) |
| 대규모 연결 | 종 차이 뚜렷, 침팬지 중간 (정신적 자기 하위망 차이 최대) |
| 허브 이동 | 마카크 섬엽 → 사람 대상피질 (점진적 재편) |


## 어떤 오해인가요

거울 속 자신을 알아보고,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능력은 흔히 인간의 고유한 특징으로 이야기됩니다. 그래서 그 능력을 떠받치는 뇌 회로도 인간 계통에서 새로 만들어졌으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논문의 저자들도 자기 관련 행동이 영장류마다 크게 다르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그 밑의 신경 구조가 보존됐는지 재편됐는지는 불분명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출발점입니다. 

## 무슨 논문인가요

중국과학원 생물물리연구소의 류닝(Ning Liu) 연구진은 게오르크 노르토프(Georg Northoff) 등과 함께 2026년 9월 7일 JNeurosci 온라인판에 논문을 실었습니다. 사람 46명(남성 19명), 침팬지 46마리(수컷 18마리), 마카크 43마리(수컷 22마리)의 자료를 비교 연결체 틀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사람 fMRI 메타분석에서 얻은 자기 처리 네트워크(SPN)를 보존된 백질 경로로 정의한 공통 연결 공간에 올려 두 비인간 영장류 뇌에 대응시킨 뒤, 사람과 마카크 사이에서 국소 미세구조와 유전자 발현을 비교하고 침팬지를 대규모 구조 연결의 중간 참조점으로 넣었습니다. 

## 부품은 같고 배선이 달랐습니다

| 수준 | 비교 결과 |
| --- | --- |
| 국소 미세구조 | SPN 영역의 수초 민감 대비 프로필이 사람과 마카크에서 매우 유사 |
| 유전자 발현 | 관련 유전자 발현 패턴 공유, 인간 가속 뇌 유전자에 농축 |
| 대규모 구조 연결 | 종 차이 뚜렷, 침팬지가 사람과 마카크 사이 |
| 내수용 하위망 | 마카크와 침팬지가 더 유사 |
| 외수용 하위망 | 침팬지와 사람이 더 유사 |
| 정신적 자기 하위망 | 세 종 사이 차이가 가장 큼 |
| 네트워크 허브 | 마카크 섬엽 → 사람 대상피질 |

국소 수준에서는 SPN 영역들이 사람과 마카크에서 매우 비슷한 수초 민감 대비 프로필을 보였고, 관련 유전자의 발현 패턴도 공유됐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인간 가속 뇌 유전자에도 농축돼 있었습니다.  반면 대규모 연결에서는 종 차이가 뚜렷했고, 침팬지는 사람과 마카크의 중간에 놓였습니다. 재편은 영역별로 달랐습니다. 내수용 처리 하위망은 마카크와 침팬지가, 외수용 처리 하위망은 침팬지와 사람이 더 비슷했고, 정신적 자기 처리 하위망은 세 종 사이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이 변화는 네트워크 허브가 마카크의 섬엽 영역에서 사람의 대상피질 영역으로 점진적으로 옮겨 가는 재편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류닝은 몸 안의 신호와 관련된 체계는 마카크와 침팬지가 가장 비슷했고, 자기 관련 정보를 바깥 환경과 연결하는 체계는 침팬지와 사람이 더 비슷했다고 요약했습니다. 

## 왜 중요한가요

저자들은 이를 척도 의존적 진화 조직이라고 부릅니다. 세포와 유전자 수준의 부품은 오래 보존됐고, 달라진 것은 그 부품들이 어떤 순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입니다. 몸의 신호를 다루는 하위망이 먼저 공유되고, 바깥 세계와 자기를 잇는 하위망이 그다음, 추상적인 자기 표상이 가장 늦게 갈라졌다는 순서는 자기 인식이 몸에서 출발해 밖으로, 다시 안으로 확장됐다는 그림과 맞습니다. 보도자료는 어떤 구성 요소가 보존되고 재편됐는지를 아는 것이 신경 구조와 종별 자기 인식·행동 차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보도자료에는 저자가 밝힌 한계가 적혀 있지 않고, 논문 본문은 JNeurosci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해 초록과 서지는 Crossref 등록 정보로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구조 연결과 미세구조, 유전자 발현을 비교한 것이며 자기 인식 행동을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 네트워크를 메타분석에서 정의해 다른 종에 대응시킨 방식이므로, 사람 기준으로 정의된 영역이 다른 종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지는 별도 문제입니다. 연구비는 중국 과학기술부(2021ZD0200200, 2021ZD0204200)에서 나왔습니다. 



"사람의 자기 인식 회로"라는 표현이 틀렸다기보다, 회로의 어느 수준을 말하는지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 논문의 교훈이라고 봅니다. 뉴런과 유전자 수준에서는 마카크와 다를 것이 별로 없고, 사람다움은 배선도와 허브의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비슷하다고 경험이 비슷하다는 뜻은 아니므로, 이 결과를 원숭이의 자기 인식에 대한 주장으로 옮기는 것은 논문 범위를 넘어선다고 생각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자기 처리 네트워크가 무엇인가요?**

자기와 관련된 정보를 다룰 때 함께 활성화되는 뇌 영역 집합입니다. 연구진은 사람 fMRI 문헌 메타분석에서 얻은 이 네트워크를, 보존된 백질 경로로 정의한 공통 연결 공간을 통해 침팬지와 마카크 뇌에 대응시켰습니다.

**Q. 내수용·외수용·정신적 자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보도자료 설명으로는 내수용 처리는 몸 안의 신호, 외수용 처리는 자기 관련 정보를 바깥 환경과 연결하는 것, 정신적 자기 처리는 추상적인 자기 표상을 다룹니다. 세 하위망의 종 간 유사성 패턴이 각각 달랐습니다.

**Q. 그래서 원숭이도 자기를 인식한다는 뜻인가요?**

이 논문은 행동이 아니라 구조를 비교한 것입니다. 부품이 비슷하다는 결과가 같은 자기 인식 능력을 뜻하지는 않으며, 저자들은 행동 차이가 대규모 배선의 재편과 관련될 수 있다는 틀을 제시했습니다.

## 출처

1. [SfN 보도자료 (EurekAlert, 2026-09-07)](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1141618) (official)
2. [Crossref 서지·초록 (JNeurosci DOI 10.1523/JNEUROSCI.0439-26.2026)](https://api.crossref.org/works/10.1523/JNEUROSCI.0439-26.2026)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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